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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라동 푸라닭 고추마요 중독이 되어버린듯

한달이 채 가기도 전에 벌써 다섯번 포장

처음에는 푸라닭이랑 고추마요랑 반반

두번째는 급한마음에 잘못 눌러서 푸라닭이랑 블랙알리오 반반

그다음엔 할인쿠폰이랑 배민포인트 2천원 넘게 쌓인게 있어서 고추마요 한마리에 푸라닭 반마리 추가

이런식으로 먹다보니 이젠 살짝 질리기도 하고 그러네

 

예전에는 교촌 아라점에서 포장을 자주 했었는데 단기간에 너무 많이 먹으니까 그것도 질리더라

한동안 치킨을 끊고 있었는데

때마침 거리두기 2.5단계 유지인가 때문에 일 끝나고 가던 24시간 식당이 죄다 문을 닫아버렷

먹을데가 없더라

 

그러다보니 치킨으로 밥겸 술겸 먹기 시작했는데

이거 거리두기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

슬슬 얼큰한게 먹고 싶은데 말이지

원래는 아라초 맞은편에 있던 24시 생고기 김치찌개랑 스위첸 밑에 있는 일품순두부를 자주 갔었지

주말전에 얼큰한게 땡겨서 일품에서 차돌순두부랑 햄치즈순두부를 포장해오긴 했는데

역시 가게에서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주는 그 맛은 안나더라

결국 조금 먹고 다버리게 됨... 속상하게

 

암튼 요새 계속 뼈있는 치킨만 먹었는데 내가 주문할 때 쯤에는 항상 순살이 품절되어 있는거야

그래서 순살을 한번 먹어보려고 아싸리 가게문을 일찍 닫고 퇴근하기도 했는데

나는 그냥 뼈있는 걸로 먹으려고 해

어린이들이라 아가들 있는 집에서는 순살이 먹기도 쉽고 그럴텐데

막상 먹어보니 음

그 왜 순살로 만들어진 치킨너겟 냉동식품 파는거랑 맛차이에 있어서 크게 다를게 없는거 같더라고

물론 순살치킨도 맛있긴 한데

그 육즙이나 고기의 질감을 생각했을때 개인적으로 뼈있는게 더 맛있게 느껴졌어

 

어제도 먹다가 질려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잤는데

오늘 퇴근하면 마무리 해야겠다

 

치킨도 고기지만 이상하게 요며칠 돼지나 소가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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