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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와 종류는 bhc 핫후라이드 치킨이다.

동네에 슬렁슬렁 걸어서 갈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포장주문을 하고 찾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한 4분 정도 거리인데 그마저도 귀찮을때는 그냥 쓰레기 버릴겸 차로 다녀오기도 한다.

기름에 튀겨진 음식이다 보니 혼자서 한마리를 먹다보면 질리기 마련인데

bhc 핫후라이드는 닭에 매콤한 양념이 입혀진 채로 튀겨지다보니 맥주를 홀짝거리면서 먹으면 한마리를 꿀꺽할때까지 질리지가 않는다.

별다른 소스나 소금도 필요없고 간이 내입맛에 딱 맞다.

조금 싱겁게 먹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순수하게 후라이드의 맛을 원하는 사람과는 안맞을 수 있겠지만 나와 입맛이 비슷한 사람들은 환장하고 달려들 정도다.

암튼 내가 좋아해서 쉬는 날이면 종종 포장을 하는편이데

문제는 퇴근시간에 맞춰서 주문하면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동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만 우리동네는 이상하게 초저녁에도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운좋아야 먹을수 있는건데, 그렇다고 매일 전화를 해볼수는 없는 노릇이고

오늘도 불금이라 집에서 맥주나 한잔 할까 했는데 역시나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었지.

그리고 먼거리가 아닌이상 포장을 하는게 좋은 이유는 2천원을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천원 이천원 아껴서 뭐하나 싶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한푼 둔푼 모아서,

티끌 모아 태산은 안되지만 그래서 살림에 보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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